화이트 베이스에 원목을 포인트로 한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은미 씨의 스위트 하우스에 방문했다. 집 꾸미기와 소품 만들기를 좋아하는 은미씨는2년전,다정한남편그리고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지금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유행에 따르기보다 깔끔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작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선보였고, 식물 또는 옅은 노란색의 소품으로 컬러 포인트까지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원목만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집이 너무 붉어 보였고, 천천히 하나씩 화이트 소품과 가구를 두어 지금의 밝고 따뜻한 집이 완성되었다. 깔끔한 정리가 인테리어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은미 씨는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톤이 다른 가구를 배치해 집에 다채로움을 더했으며, 본인의 취향이 담긴 소품을 이용해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특히,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의 소품들이눈에띄었는데,평소소품제작에관심이많은그녀가직접만든 것으로 원하는 곳에 스트링 선반을 설치해 소품들을 진열해 놓기도 했다. 평소에는 활발하고 털털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오래 앉아서 일에 열중하는 그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생기는 여유 시간 그리고 모두가 잠든 새벽까지 일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마세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다 보면 손재주와 노하우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고 꼼꼼한 인테리어를 보여준 그녀에게 구해본 셀프 인테리어 조언이다. “앞으로 더 부지런히 일해서 페브릭과 키즈 제품 영역까지 일을 확장하고 싶어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만, 나중에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쁜 눈을 반짝이며 본인의 꿈을 이야기하는 그녀는 누구보다 행복하고 열정이 넘쳐 보였다. 지금보다 훨씬 더 반짝일 그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부엌: 거실과 오픈 공간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필요 이상의 물건은 두지 않았으며,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포인트다.
- 거실: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최소한의 물건을 두려고 노력했으며, 좋아하는 소품을 곳곳에 두어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 작업실: 인테리어 소품과 디퓨저 등을 제작하는 곳으로 수납공간이 많이 없어 하부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 아이방: 아이의 놀이방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책, 교구, 장난감 싱크대로 방을 채웠다.
 



























사진: 여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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